예금만 하는데 내 돈이 줄어든다고?
많은 사람들이 은행에 예금을 하면 이자가 붙어 돈이 늘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 돈의 실제 가치가 줄어든다면 어떨까?
예금을 통해 돈을 모으는 것이 반드시 안전하고 이득만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자.
예금의 함정
예금으로 돈을 잃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네 가지 요소는 세금, 명목금리, 실질금리, 인플레이션이다.
1. 세금 - 이자에도 세금이 붙는다
예금을 통해 받는 이자소득은 세금 부과 대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자 소득세가 약 15.4%이다.
예를 들어, 1년에 이자 수익으로 100만 원을 받았다면 이 중 15만 4천 원은 세금으로 빠져나가고 실제로 받는 금액은 84만 6천 원이다. 이처럼 세금은 예금의 실질적인 수익을 줄어들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다.
2. 명목금리와 실질금리 - 내가 받는 금리와 실제 금리의 차이
명목금리는 은행이 제공하는 표면적인 금리로, 실제로 받는 이자율을 의미한다.
반면에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을 뺀 값으로, 돈의 실제 구매력은 보여준다.
예를 들어, 은행에서 명목금리 3%로 예금했는데, 같은 해에 인플레이션이 5%라면 실제로는 돈의 구매력이 2% 줄어든 것이다.
3. 인플레이션 - 물가가 오르면 내 돈의 가치가 줄어든다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현상으로, 돈의 구매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1년 전에는 만원으로 사던 상품이 1년 후에는 10,500원이 되어 있다면, 이 500원의 증가가 인플레이션이다.
만약 예금이자율이 인플레이션율보다 낮다면, 예금을 해도 돈의 가차가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돈을 지키고 불리는 법?
예금으로 돈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단순히 예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세금 우대 상품을 이용하거나 인플레이션율을 고려한 투자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1. 주식 투자
주식은 물가상승률을 이길 가능성이 높은 투자 자산 중 하나이다.
기업의 성장과 이익에 따라 주가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우량 기업에 투자하면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할 수 있다.
2. 부동산 투자
부동산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강력한 투자 수단으로 여겨진다.
물가가 상승할 때 부동산 가격과 임대료 역시 오르는 경향이 있어 장기적으로 자산 가치를 보존하거나 증대할 수 있다.
3. 달러, 외화 자산
국내 경제가 불안정하거나 환율 변동이 클 때 달러 자산이나 해외 채권에 투자하는 것도 자산 가치를 보존하는 방법이다.
특히 인플레이션과 환율 변동에 대비해 외화를 분산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4. 암호화폐 및 대체자산
일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미술품, 희귀 자산 등 대체 투자에 관심을 가지기도 한다. 다만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결론
이러한 투자 방법들은 각자의 투자 목적, 리스크 허용 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목표하는 자산 증식 및 보존 전략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 지식을 활용해 자산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물가상승에 대비하는 전략을 세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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