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은 언제나
화폐현상이다.
- 밀턴 프리드먼
경기가 좋아지면 물가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우리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이다.
경기가 좋아질 때, 물가가 어떻게 변하는지 쉽게 풀어보자.
물가와 경기의 관계, 왜 중요할까?
경기와 물가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경기가 좋아진다는 것은 사람들이 돈을 더 많이 쓰고, 기업들이 더 많은 물건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소비자와 기업의 자신감이 높아졌다는 신호이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물가도 변동하게 된다.
그 이유를 이해하려면, 경제의 기본 원리를 조금 더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경기 호황이 가져오는 물가 상승의 이유
경기가 좋아지면 소비자들은 더 많은 돈을 쓰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경제가 활성화되면 사람들은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하고, 더 많은 서비스를 이용하려 한다.
수요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것이 바로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라고 불리는 현상이다.
또한, 경기가 좋아지면 기업들도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하고, 생산을 확대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임금이 상승하거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이는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업이 생산을 늘리기 위해 더 많은 원자재를 필요로 하게 되면,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이는 최종 소비자가 지불해야 하는 가격에 영향을 가져오게 된다.
물가 상승에 대비하는 방법은?
경기가 좋아지면서 물가가 상승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경제 현상이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의 생활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먼저, 개인적인 재무 계획을 잘 세워두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경기가 회복되는 시기에 물가 상승이 예상된다면, 필수품의 가격 변동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한, 금리가 오를 가능성도 있으므로, 금융 상품의 금리를 확인하고 적절한 금융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물가 상승에 대비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실물자산(예: 부동산)이나, 인플레이션에 강한 금융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예외는 없을까?
1. 경기 호황 속에서도 물가가 안정적이거나 하락하는 경우
ㄱ. 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
기술 혁신이 일어나면, 기업들은 동일한 비용으로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생산성의 향상을 의미하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물가가 안정적이거나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IT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정보와 데이터의 생산과 배포 비용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관련 서비스의 가격이 하락한 사례가 있다.
ㄴ. 수입 상품의 가격 하락
글로벌화로 인해 많은 상품이 해외에서 수입된다.
만약 경기 회복기동안 주요 수입국에서의 생산비용이 하락하거나, 통화 가치가 변동하여 수입가격이 하락한다면,
국내 물가는 오히려 낮아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 에너지 비용이 줄어들고 이는 전체적인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
ㄷ. 정부의 통화 정책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금리를 인상하거나 시중에 돈의 공급을 조절함으로써 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경기 회복이 이루어지더라도 물가가 급격히 오르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2. 경기 침체기에도 물가가 오르는 경우
ㄱ.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
경기가 나쁜 상황에서도 생산 비용이 증가하면, 기업들은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거나 환율이 급격히 변동해 수입 비용이 증가하면, 이러한 비용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된다. 이 경우, 수요가 줄어든 상태에서도 물가는 상승할 수 있다.
또한, 1970년대의 오일 쇼크는 세계 경제가 침제 된 상황이서도 원유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물가가 크게 상승했고,
우리나라의 IMF시대에서도 수입품 가격이 급등해서 물가가 치솟았다.
ㄴ. 통화 가치 하락
경기가 나빠질 때, 중앙은행이나 정부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통화량을 늘리는 정책을 펼칠 수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 수입품의 가격이 상승하고 결국 국내 물가가 오를 수 있다.
이는 수입 인플레이션이라고도 불리며, 경기가 침체되었지만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
ㄷ. 공급 부족
자연재해, 전쟁, 정치적 불안정 등으로 인해 공급이 줄어드는 경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특정 상품의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농업 생산이 감소하면 식료품 가격이 상승하거나,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공산품 가격이 오를 수 있다.
이는 경기와 상관없이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
경기가 좋아진다고 해서 항상 물가가 상승하는 것도 아니고, 경기가 나쁘다고 해서 항상 물가가 하락하는 것도 아님을 확인했다. 상황에 따라 예외도 있음을 인지하고 적시적소에 적절한 대처를 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경제 뉴스와 정부의 정책 발표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기술 혁신이나 글로벌 시장의 변화, 정부의 통화 정책 등을 파악하면, 물가가 상승할지 아니면 안정적 일지를 예측할 수 있다.
둘째, 투자 계획을 세울 때도 이러한 예외적인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기술주에 투자하거나 국제 시장의 동향에 따라 자산을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
이렇게 물가 상승은 피할 수 없는 경제 현상이지만 우리가 미리 준비하고 대비한다면, 이러한 변화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블로그의 글들을 읽어보면서 경제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접수해 나가면서 미래를 나의 것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더없이 기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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