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유가 하락의 원인과 해결 조치 방법

석유를 지배하면 국가를 지배할 수 있고,
식량을 지배하면 사람을 지배할 수 있다.

- 헨리 키신저

 

 

 

 

2020년, 전 세계는 유례없는 큰 혼란에 빠졌다.

특히, 유가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을 주었다.

왜 그 해 유가는 그렇게 하락하게 되었을까?

 

2020년 유가 하락 요인

1. 코로나19 팬데믹: 수요 급감

• 배경: 2020년 초,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많은 국가들이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항공기 운항 중단, 공장 가동 중지, 이동 제한 등으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급감했다.
• 결과: 원유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유가는 급격히 하락했다. 수요 감소가 심각해지면서 원유 저장 공간이 부족해지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2. 산유국 간 갈등: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석유 전쟁

• 배경: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는 원유 생산을 줄이기로 합의하려 했으나, 협상이 결렬되었다. 러시아는 감산에 동의하지 않았고, 이에 반발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 생산을 증가시키기로 결정했다.
• 이유: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장 점유율을 잃을 것을 우려하여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증산을 결정했다. 이는 러시아의 원유 시장 점유율을 빼앗으려는 전략이었다.
• 결과: 두 나라가 모두 원유 생산을 늘리면서 시장에는 과잉 공급이 발생했고, 이는 유가를 더욱 하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3. 경제적 불확실성: 투자 심리 위축

• 배경: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성에 직면하면서 투자자들은 원유에 대한 투자를 꺼리기 시작했다.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수출입이 위축되며 글로벌 무역이 감소했다.
• 결과: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유가 하락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에너지 관련 주식과 원유 선물 시장에도 큰 타격을 주었다.

4. 원유 저장 공간 부족: 마이너스 유가

• 배경: 수요 감소와 함께 과잉 공급이 지속되면서, 원유를 저장할 공간이 부족해졌다. 저장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거래자들은 원유를 처분하기 위해 더 낮은 가격에 판매하려 했다.
• 결과: 2020년 4월, 사상 처음으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이 마이너스 가격을 기록했다. 이는 유가 하락의 절정으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2020년 유가 하락 해결 조치

1. 산유국 간 협상 재개 및 감산 합의

• 협상 재개: 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은 다시 협상테이블에 앉게 되었다. 이들은 유가 하락이 자국 경제에 주는 심각한 영향을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 감산 합의: 2020년 4월, OPEC과 러시아를 포함한 NOPEC국가들은 역사적인 감산 합의에 도달했다. 이 합의에 따라 하루 약 9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는 당시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큰 규모의 감산이었다.

2. 코로나19 대응 및 경제 회복 노력

• 백신 개발 및 배포: 2020년 후반부에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서 각국은 백신 접종을 통해 팬데믹을 억제하기 시작했다. 이는 경제 활동의 재개를 촉진시켰으며 원유 수요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 경제 회복 정책: 각 국 정부는 경제 회복을 위해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시행했다. 대규모 재정 지출과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은 경제 회복에 기여했고, 이는 에너지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3. 시장 재균형

• 재고 감소: 감산 합의와 수요 회복 덕분에 원유 공급이 줄어들고, 저장된 원유의 재고도 점차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유가가 점차 안정화되는 데 기여했다.
• 투자 심리 회복: 경제 회복과 함께 투자자들의 심리가 회복되면서 원유 시장에 대한 신뢰도 다시 높아졌다. 이는 유가 회복을 촉진하는 또 다른 요인이 되었다.

4. 지속적 감산 및 협력 유지

• 감산 연장: OPEC+국가들은 유가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감산 정책을 연장했다. 이들은 2021년과 2022년에도 원유 생산량을 조절하면서 시장의 안정을 도모했다.
• 협력 유지: 산유국 간의 협력이 지속되면서 시장은 점차 균형을 찾아갔다. OPEC+는 정기적은 회의를 통해 생산량을 조정하며 유가를 관리했다.

결론

유가의 하락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지만, 동시에 앞으로의 유가 전망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시켰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언제 끝날지, 산유국들의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에 따라 유가의 향방이 결정되었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 유가의 변동성을 지켜보며 앞으로의 경제에도 유가가 어떠한 영향을 줄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의 글을 읽고 관련 지식을 향상시키고 앞으로의 글들을 통해 내공을 더 단단하게 다져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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